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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감 도구 비교: 자동 대조가 해주는 일과 사람이 정리해야 하는 일

디지털 교감 도구는 여러 본의 차이를 빠르게 찾아주지만, 무엇이 중요한 변이인지는 사람이 분류해야 합니다.자동 대조가 되는 구간과 한계, 표기/내용 차이 분류와 기록 요령을 정리합니다. 디지털 교감 도구 비교: 자동 대조가 해주는 일과 사람이 정리해야 하는 일 여러 본(사본, 판본, 전사본)을 비교할 때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은 어디가 다른지를 빠짐없이 찾는 과정입니다.디지털 교감 도구(자동 대조/콜레이션 도구)는 이 작업을 크게 줄여 줍니다. 하지만 도구가 대신해 주는 건 차이의 발견까지입니다.그 차이가 중요한 변이인지, 표기만 다른지, 비교 과정에서 생긴 착시인지까지는 사람이 정리해야 합니다.이 글은 자동 대조가 잘하는 구간과 약한 구간을 나눠 보고, 결과를 “근거로 남는 정리”로 바꾸는 ..

문헌학 2026.01.14

OCR 검수 실전: 근거로 쓰기 전 확인 루틴

OCR은 편하지만 자동 추정이라 오류가 섞입니다.페이지 왜곡, 구획(행/열) 문제부터 자주 틀리는 글자 유형까지, 샘플 검수와 수정 기록을 남겨 다시 확인 가능한 텍스트로만드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OCR은 편리하지만 확정 텍스트는 아닙니다 OCR은 이미지 속 글자를 텍스트로 변환한다기보다, 여러 후보 중 가장 그럴듯한 결과를 내놓는 과정에 가깝습니다.페이지가 비뚤어지거나(기울기), 여백과 경계선이 섞이면 행 분리가 무너지고 결과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는 점도OCR 도구 문서에서 반복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6.01.07 - [문헌학] - 디지털 고전자료 인용법: OCR 오류와 영구 링크로 좌표 고정하기 디지털 고전자료 인용법: OCR 오류와 영구 링크로 좌표 고정하기디지털 고전자료 인용은 ..

문헌학 2026.01.14

디지털 문헌학 입문: 스캔, 촬영 품질의 최소 기준

디지털 고전자료는 편하지만, 촬영, 스캔 품질이 낮으면 글자 하나, 표점 하나가 통째로 사라집니다.흔들림, 해상도, 색, 파일 형식을 최소 규칙으로 고정해 다시 확인 가능한 자료를 만드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스캔, 촬영 품질이 판단을 좌우하는 이유 고전자료는 내용보다 먼저 형태가 근거가 됩니다.글자의 획이 뭉개지면 다른 글자로 보이고, 행의 간격이 눌리면 구분이 흐려지며, 옅은 먹색은 대비가 낮을수록 통째로 사라집니다. 결국 품질이 낮은 디지털 이미지는 읽기를 바꾸고, 읽기가 바뀌면 연구 품질 판단도 바뀝니다.실제로 여러 기관의 디지타이징 가이드라인은 원본에서 보이는 정보가 보존 마스터에서도 보이도록 만드는 것을핵심 목표로 둡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6.01.07 - [문헌학] - 디지털 고..

문헌학 2026.01.13

연구노트 최소 규칙: 다시 확인되는 근거를 남기는 기록법

연구노트는 결과를 늘리는 수단이 아니라, 근거로 되돌아가는 길을 남기는 기록입니다.판, 버전, 좌표, 변경 이력을 최소 항목으로 고정해 시간이 지나도 다시 검증되는 기록 습관을 정리합니다. 근거로 되돌아가는 기록 방식 자료를 읽고 결론을 적는 것만으로는, 시간이 지나면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가 빠르게 흐려집니다.특히 같은 제목이라도 판본이 갈리거나(개정판, 편집본), 전승 과정에서 변이가 생기는 작업에서는 결과만 남길수록 재검증이어려워집니다.그래서 연구노트는 생각을 길게 쌓는 방식이 아니라, 근거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경로를 짧고 확실하게 남기는 데 초점을 둡니다.오늘 글에서는 자료의 판, 버전과 좌표를 먼저 고정하고, 판단이 갈린 지점을 한 줄 기록으로 붙여 두는 최소 규칙을 정리합니다.이렇게 해두면..

문헌학 2026.01.13

서지 작성법: 판사항 , 권차 , 소장처까지 빠짐없이 적기

서지는 멋 내기가 아니라 다시 찾는 좌표입니다.저자, 서명, 권차, 판사항, 소장처를 최소 규칙으로 고정해, 같은 자료의 같은 위치로 되돌아가는 서지 작성법을 정리합니다. 서지는 글의 끝이 아니라, 근거의 시작입니다문장이 설득력을 잃는 순간은 보통 해석이 틀려서가 아니라, 어느 자료의 어느 자리였는지가 흐려질 때 생깁니다.제목이 같아도 판이 다르고, 판이 같아도 권차와 쪽이 다르면 근거가 엇갈립니다. 서지는 그 혼선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길게 적는 기술이 아니라, 다시 찾을 수 있게 적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6.01.10 - [문헌학] - 교감기 읽는 법: 기호와 약어를 뜻으로 푸는 가장 쉬운 순서 교감기 읽는 법: 기호와 약어를 뜻으로 푸는 가장 쉬운 순서교감기는 본문에 ..

문헌학 2026.01.12

교감기 읽는 법: 기호와 약어를 뜻으로 푸는 가장 쉬운 순서

교감기는 본문에 올린 읽기와 다른 읽기를 함께 보여주는 기록입니다.기호, 약어를 외우지 않고, 레마, 이문, 증인부터 잡아 ‘읽는 순서’대로 해독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교감기는 암호가 아니라 선택의 흔적입니다처음 교감기를 펼치면 약어가 빽빽해서 본문보다 어려워 보입니다.하지만 교감기는 편집자가 어떤 읽기를 본문에 올렸고, 다른 읽기는 어디에 남겨 두었는지 숨기지 않는 장치입니다.기호를 외우기보다, 한 항목을 무엇(읽기)과 누가(자료)로만 쪼개면 길이 보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6.01.08 - [문헌학] - 비판정본 구성 원리: 서문, 본문, 교감기, 주석의 역할 비판정본 구성 원리: 서문, 본문,교감기,주석의 역할비판정본은 본문만 제시하는 책이 아닙니다.서문, 본문, 교감기, 주석이 어..

문헌학 2026.01.11

번역의 문헌학: 직역 의역보다 중요한 ‘근거를 남기는 번역’

번역과 현대어 풀이는 읽히게 만드는 작업이지만, 근거가 사라지면 문장이 흔들립니다.본문 1줄, 설명 1줄, 좌표 1줄로 다시 확인 가능한 번역을 남기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번역은 ‘문장 만들기’가 아니라 ‘선택 관리’입니다원문이 단정하지 않은데 번역이 단정해지거나, 근거(어디의 어느 판본인지)를 남기지 않아 나중에 같은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순간이 생깁니다.이때 번역이 약해지는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선택이 들어간 지점을 숨겼기 때문입니다.번역은 결국 이렇게 읽었다는 결론을 제시하는 일이니, 독자가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결론의 근거와 좌표를 함께 남겨 두는편이 훨씬 단단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2026.01.09 - [문헌학] - 번역과 현대어 풀이 실전 기준: 원문 충실과 독자 친화..

문헌학 2026.01.11

용어 통일 실전 규칙: 같은 개념을 한 가지 말로 고정하기

같은 내용을 다루는데 용어가 바뀌면 독자는 기준을 잃습니다.대표 용어를 고정하고 정의한 줄을 붙여, 표기, 약어까지 흔들리지 않게 정리하는 실전 규칙을 소개합니다. 내용이 아니라 ‘호칭’이 바뀌는 순간부터 독자는 길을 잃습니다자료를 정리하다가 제가 가장 먼저 막혔던 지점도 용어였습니다.같은 대상을 두고 어떤 문단에서는 ‘원문’이라 쓰고, 다른 문단에서는 ‘원전’이라 쓰고, 메모에는 ‘원본’이라고 적어두니,시간이 지나 다시 확인할 때 “이 셋이 같은 걸 말한 건가?”부터 다시 추적해야 했습니다. 그때 깨달은 건 단순합니다.용어를 바꾸는 건 문장을 다양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독자의 판단 기준을 흔드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용어 통일은 어렵게 쓰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다시 확인 가능한 글을 만들기 위한 ..

문헌학 2026.01.10

번역과 현대어 풀이 실전 기준: 원문 충실과 독자 친화의 균형

번역과 현대어 풀이는 읽히게 만드는 작업이지만, 근거를 지우면 신뢰가 약해집니다. 원문 충실과 독자 친화 사이에서 흔히 생기는 실수와 안전한 정리 기준을 정리합니다. 읽히게 만들수록 선택이 늘어나고, 선택을 숨기면 흔들립니다고전 텍스트를 옮기거나 풀다 보면 비슷한 지점에서 멈칫합니다.원문은 애매하게 열려 있는데, 현대어로 바꾸려면 문장을 단정해야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단정을 피하면 문장이 흐릿해져 독자에게 불친절하게 느껴집니다.이때 균형은 감각 문제가 아니라 경계선 문제입니다.어디까지는 원문을 따라갔고 어디서부터는 이해를 위해 정리했는지, 그 경계만 분명하면 문장은 읽히면서도 근거가 남습니다. 먼저 정해두면 흔들리지 않는 3가지 기준번역과 현대어 풀이에서 가장 실용적인 기준은 세 줄로 정리됩니다.첫째..

문헌학 2026.01.10

필사 오류 패턴 읽는 법: 반복, 누락, 혼동을 근거로 정리하기

사본 사이의 차이는 ‘다름’이 아니라 ‘왜 그렇게 달라졌는지’로 판단해야 합니다.필사 과정에서 자주 생기는 오류 패턴을 익히고, 변이를 근거로 정리하는 실전 루틴을 제시합니다. 차이는 늘 “의미”가 아니라, 종종 “손의 습관”에서 생깁니다같은 작품을 여러 자료로 대조하다 보면, 차이를 전부 해석으로 밀어붙이기 어려운 순간이 옵니다.어떤 차이는 의도적인 수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눈이 한 번 미끄러지거나, 같은 말을 한 번 더 적거나,비슷한 글자를 착각해서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오류 패턴을 모르면 변이를 과장해서 읽기 쉽고, 패턴을 알면 변이를 “생긴 방식”으로 정리해 판단이 단단해집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2026.01.09 - [문헌학] - 내적 근거 vs 외적 근거: 충돌할 때 판단과 기록 기..

문헌학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