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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기(주석) 읽는 법-정본 하단 각주가 “무슨 말인지” 보이기 시작하는 최소 규칙

정본(비평판) 하단의 교감기(주석)를 처음 보는 독자를 위해, 교감기의 기본 구조와 읽는 순서를 쉬운 예시로 정리합니다.증인 약어(시글라), 본문 채택 표시, 변이(다른 읽기) 확인법까지 체크리스트로 안내합니다. 정본의 하단 주석이 ‘장식’이 아니라 ‘근거’인 이유 정본을 처음 펼치면 본문 아래쪽(또는 권말)에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적힌 주석이 보입니다.많은 독자가 그 부분을 “전문가 영역”이라며 건너뛰는데, 사실 그 주석(교감기)은 정본이 신뢰를 얻는 핵심 장치입니다.본문이 ‘결론’이라면, 교감 기는 그 결론이 어떻게 나왔는지 보여주는 ‘근거 목록’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교감 기를 전부 해독하자는 목표가 아니라, 최소한의 규칙만 익혀 “내가 인용하려는 대목이 다른 판에서 어떻게 달랐는지”를 확인..

문헌학 2026.01.02

정본 서문 읽는 법 “편집 원칙”에서 신뢰도를 판별하는 체크리스트

정본(비평판) 서문·해제에서 꼭 확인해야 할 항목을 쉬운 언어로 정리합니다.저본·대조 범위·표기 통일·교감기(주석) 구조를 빠르게 점검해, 어떤 정본을 기준으로 인용할지 판단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저는 정본을 펼치면 ‘본문’보다 서문을 먼저 봅니다 정본은 “잘 다듬어진 본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가치는 “어떤 자료를 비교했고, 어떤 원칙으로 본문을 정했는지”를공개한다는 점입니다.그 공개 문서가 보통 서문(혹은 해제/Introduction)에 들어 있습니다.서문을 읽을 줄 알면, 같은 작품의 여러 정본 중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지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2025.12.31 - [문헌학] - 저본ㅣ이본 ㅣ교감ㅣ교감기 한 번에 정리: 정본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

문헌학 2026.01.02

오염(혼합 전승)과 정본의 한계 “나무가 안 되는 전승”을 읽는 법

문헌학에서 오염(혼합 전승)이 무엇인지 쉬운 예시로 설명하고, 왜 계통도(스테마)가 ‘나무’로 정리되지 않는지 정리합니다.정본과 교감기 확인법과 안전한 인용 문장까지 제공합니다. 계통도(스테마)를 배우면 전승을 ‘가계도(나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나무가 예쁘게 나오지 않는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베끼는 사람(필사자)이나 편집자가 한 자료만 보지 않고, 다른 자료를 참고해 문장을 보완하거나 고쳐 넣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섞임”이 생기면 정본(비평판)은 ‘완벽한 복원’이라기보다 ‘근거를 공개한 최선의 제안’에 가까워집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2025.12.31 - [문헌학] - 계통ㅣ계통도(스테마)란 무엇인가: 전승의 ‘가계도’ 읽는 법 계통ㅣ계통도(..

문헌학 202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