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품을 여러 사본으로 비교할 때, 차이를 나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계를 추정하는 법이 필요합니다.공통 오류로 갈래를 세우는 스테마(계통도) 기본, 오염(혼합 전승) 같은 한계, 글로 설명하는 문장까지 정리합니다. 차이를 “나열”하는 것만으로 부족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같은 작품을 여러 사본으로 비교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목록이 길어질수록 판단이 흐려집니다.어떤 차이는 우연히 생길 수 있고, 어떤 차이는 한 번 생기면 그대로 복제되기 때문입니다. 스테마(계통도)는 이 지점을 정리해 주는 도구입니다. 사본들이 서로 어떤 갈래로 이어지는지 가설을 세워 두면, 이후의 비교가 훨씬 빨라지고 “왜 이 읽기를 더 신뢰하는지”를설명하기도 쉬워집니다.스테마는 결국 독자가 다시 확인할 수 있게,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