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메모 2

교감, 번역, 판본 판단을 다시 검증할 수 있게 남기는 법

교감과 번역, 판본 판단에서 선택의 근거가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좌표, 대안, 이유, 변경 메모만 남겨도 판단은 다시 확인 가능한 정보가 됩니다. 결과만 남기면, 다음 확인에서 꼭 막히는 순간이 온다교감에서 어떤 읽기를 택했는지, 번역에서 어떤 표현을 골랐는지, 판본을 왜 이쪽으로 잡았는지, 당장은 분명한데 시간이 지나면근거부터 흐려집니다.그때의 문제는 기억력이 아니라 기록의 형태입니다.판단은 남았는데 어디를 근거로 했는지, 다른 후보는 무엇이었는지, 왜 그 후보를 버렸는지가 빠져 있으면 다시 확인하는 길이막힙니다.저는 예전에 표시만 해두고 넘어갔다가, 같은 자료를 다시 열었을 때 근거 자리를 못 찾아 결국 처음부터 다시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판단을 더 멋지게 쓰기보다..

문헌학 2026.01.24

외교적 전사와 정규화 전사: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통일할까

외교적 전사와 정규화 전사의 차이를 바탕으로, 무엇을 그대로 두고 무엇을 통일할지 결정하는 기준을 정리합니다.전사본, 읽기본 분리와 변경 메모로 근거를 남기는 방법까지 설명합니다. 전사는 옮겨 적기만 하면 끝나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편집 개입의 경계를 관리하는 일에 가깝습니다.띄어쓰기 없는 문장을 어디서 끊을지, 문장부호를 보완할지, 철자 변이를 그대로 둘지 통일할지 같은 선택이 매번 따라붙습니다.이 선택이 누적되면 텍스트는 읽기 쉬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원자료의 흔적이 희미해지기도 합니다.그래서 저는 전사를 시작하기 전에 기준부터 적어 둡니다.기준이 있으면 판단이 빨라지고, 나중에 다시 보더라도 근거가 남습니다. 외교적 전사란 무엇인가외교적 전사는 원자료의 표기 습관을 가능한 한 보이는 대..

문헌학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