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근거 메모 2

서지와 판단 근거 기록을 분리하는 법: 자료는 찾고, 판단은 재검증하기

서지는 자료를 다시 찾게 하는 기록이고, 판단 근거 기록은 선택을 다시 검증하게 하는 기록입니다.두 기록을 분리해 쓰는 원칙과, 작업이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최소 문장 규칙을 정리합니다. 서지를 잘 써도 판단이 흔들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판사항, 권차, 소장처까지 정확히 적어 두면 자료를 다시 찾는 일은 훨씬 쉬워집니다.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문제가 남습니다.왜 이 판을 기준으로 삼았는지, 다른 후보는 무엇이었는지, 어느 대목을 근거로 했는지, 그때의 선택이 이후 편집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같은 질문이 답을 잃습니다.서지는 자료의 정체성을 고정하지만, 선택의 이유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이 간극을 메우는 기록이 판단 근거 기록입니다. 용어풀이서지 :자료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만드는 식별 정보의 ..

문헌학 2026.01.26

교감, 번역, 판본 판단을 다시 검증할 수 있게 남기는 법

교감과 번역, 판본 판단에서 선택의 근거가 사라지지 않도록 기록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좌표, 대안, 이유, 변경 메모만 남겨도 판단은 다시 확인 가능한 정보가 됩니다. 결과만 남기면, 다음 확인에서 꼭 막히는 순간이 온다교감에서 어떤 읽기를 택했는지, 번역에서 어떤 표현을 골랐는지, 판본을 왜 이쪽으로 잡았는지, 당장은 분명한데 시간이 지나면근거부터 흐려집니다.그때의 문제는 기억력이 아니라 기록의 형태입니다.판단은 남았는데 어디를 근거로 했는지, 다른 후보는 무엇이었는지, 왜 그 후보를 버렸는지가 빠져 있으면 다시 확인하는 길이막힙니다.저는 예전에 표시만 해두고 넘어갔다가, 같은 자료를 다시 열었을 때 근거 자리를 못 찾아 결국 처음부터 다시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판단을 더 멋지게 쓰기보다..

문헌학 2026.01.24